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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천사데이 기념 제10회 천사 마라톤대회' 10.04km 레이스에서 우승한 이현석(왼쪽)씨와 이주영 씨가 오세창 동두천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두천=문병희 기자

[스포츠서울닷컴│동두천=이현용 인턴기자] '천사마라톤대회' 10.04km 레이스에서 남자부는 이현석(47·경기도 파주시)씨가 여자부는 이주영(23·경기도 용인시)씨가 우승했다. 3일 오전 경기 동두천시 종합운동장에서는 스포츠서울미디어와 희망지킴이 천사운동본부가 주최하는 '2013 천사데이 기념 제10회 천사 마라톤대회'가 열렸다.

2위로 달리다 막판 역전우승을 거둔 이현석 씨는 37분24초96의 기록으로 들어왔다. 달리는 것을 좋아해 담배를 끊고 꾸준히 운동해 왔다는 그는 "올해가 천사데이 마라톤 첫 참가였지만, 우승해 정말 기쁘다"며 "막판에 힘이 떨어져 힘들었다. 내년엔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여자부 1위 이주영(44분38초29)씨는 아버지와 함께 대회에 참가했다. 올해 6월부터 마라톤을 시작해 경험이 많진 않지만, 젊은 패기를 앞세워 1등으로 골인 지점을 통과했다. 마라톤을 통해 14kg이나 감량한 그는 "마라톤은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해지는 좋은 운동이다"며 "마라톤 덕분에 가족과 대화시간이 늘어 관계도 돈독해 졌다"고 말했다.

3000여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는 10.04km, 5km 코스로 펼쳐졌으며 스포츠서울미디어 김상규 대표, 희망지킴이천사운동본부 김규웅 본부장, 동두천시 오세창 시장, 민주당 정성호 국회의원, 동두천시의회 박형덕 의장 등도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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