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pe Community

천사커뮤니티

천사들이 전하는 사랑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합니다.

풀뿌리 자치복지운동 희망지킴이 천사운동본부

작은 나눔 실천으로 희망을 전하는 당신이 천사입니다.

천사운동본부는 희망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 희망은 고통과 절망에 있는 이웃에게 함께 잘 살자는 더불어 사는 삶의 참 뜻이라고 생각 합니다. 천사들의 뜻을 모아, 이웃들에게 희망을 넘어선 더불어 사는 삶의 참뜻도 함께 새기고자 합니다.


천사의일기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자라길.......

페이지 정보

작성자 천사운동본부 댓글 0건 조회 233회 작성일 23-02-28 10:18

본문

하루 종일 핸드폰 게임을 하면서
 한 명의 친구와 소통을 하고 있는 아이...
 
 증조 할머니 집에 데려다 놓은 엄마가
 가끔 음료수와 먹을 것을 택배로 보내주곤 했다.

 몸이 불편한 증조 할머니는 식사 준비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분인데
 어린 아이까지 돌보는 것은 그저 한 공간에 같이 있는 것 뿐이다.

 할머니는 아이가 밥을 먹지 않는다고 하나
 아이는 먹을 것이 없어 안 먹는다고 한다.

 후원 물품이 있어 전달하러 찾아갔는데
 나를 물끄러미 쳐다보며
 “저 라면 한 개만 끓여주시면 안돼요?” 라고 말을 한다.

 집안에 있는 냄비를 찾아
 라면을 끓이고, 타 봉사 단체에서 청소를 하여 집안에 남아있는
 살림살이가 제대로 없어, 밥상이 없었다.

 함께 갔던 대학생 봉사자가 라면을 끓이고, 라면 상자를 이용해
 냉장고에 있는 김치와 라면을 먹게 했다.

 너무 맛있다며 컵라면을 좋아했는데, 끓여 먹는 라면이 더
 좋다고 하며, 다음에 와서 한번 더 끓여 달라고 했다.

 아직은 가스 불을 사용하지 못한다고.......
 대학생봉사자는 집으로 돌아간 후에, 아이가 사용할 작은 상과
 제일 좋아한다고 했던 과자를 한상자를 택배로 보내주었다.
 아직은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이 많이 있어, 마음이 뭉클했다.

 아이 엄마는 미혼모로 아이를 출산하여, 힘들고 어려웠지만 10년을 키웠는데
 제대로 된 직장을 구하지 못해, 아이를 돌볼 여력이 되지 않는 듯하다.

 지금 많이 지쳐있는 엄마는 아이를 시설 입소하는 것에 찬성했다가, 또 울면서 반대를 했다가
 마음을 잡지 못하고 있다. 집에는 찾아오지도 못하면서.......

 그냥 아이 생각만 해서
 90세가 넘은 증조 할머니의 푸념 속에 있는 것 보다는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시설 입소를 임시로 해보는 것으로 결정했다.

 눈앞을 가로 막은 긴 머리를 단정하게 다듬기 위해
 동두천시미용협회 회장님께서 봉사를 해주기로 했는데,
 약속한 날 새벽에
 엄마가 찾아와 아이를 데리고 가서 컷트를 하고, 점심 식사 후
 집으로 돌려보냈다.

 그 주 금요일 시청 관계자와 엄마가 함께 와서 아이는 시설에 임시 보호되었다.

 시설 관계자를 통해 안부를 들었는데
 현재 밥도 잘 먹고 잘 지내고 있으며, 다만 생각보다 심각한 수준의 과잉 행동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고 손발을 움직이는 등의 행동과 조용히 하는 놀이나 오락 활동에 참여
 하는데 자주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아마도 우울감, 불안감, 학습 저하나 엄마와의 관계 어려움으로 인해 많은 실패와 사건들을 경험하면서 마음의 상처가 있는 것 같다.
 이런 부정적인 경험이 반복되지 않도록 또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도움이 필요할 것 같다.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자라기를 함께 응원해주세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사)희망지킴이 천사운동본부
후원계좌 안내
농협 / 107-01-421571
IBK / 589-1004-1004

기증/후원/자원활동
    신청 및 문의안내
031) 861-1004
상담시간 : AM 09:00~PM 18:00
휴무일 : 일요일 및 공휴일

E-mail
ddchope100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