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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일기

롯데리아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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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희망지킴이 댓글 0건 조회 2,007회 작성일 15-01-0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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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은 점점 추워지는데, 롯데리아 할머니는 잘 계신지 궁금하던차에
작은 스티커로된 쪽지를 가지고 할머니께서 사무실에 방문하셨다.

LH공사에서 붙이고간 '방문사실 안내문'이었다.

할머니께서는 지난 가을 수도때문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 이번에는 방문사실안내문을 받고, 아무리 읽어봐도 이해가 되지않아
전화국이며, 사법사무소를 찾아다니셨다고 하신다.
뭔일이 생긴건지 걱정을 하시면서 몇날며칠을 걱정만 하고 다니셨다며.....

그러다 문득, 천사운동본부가 생각이 나서 아침일찍 나서서 사무실에 오신거라며, 울먹거리는 목소리로
쪽지를 내미셨다.

담당자의 전화번호가 적혀있는 부분을 딱 반으로 접어서 번호 확인이 안되 의정부에 있는 사무실을 찾아 통화를 한후
오늘(1/2 월) 소요동사무소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한것이다.

겨울잠바는 입으셨지만, 워낙 얼룩이 많아 지저분하고 몸에서 냄새도 심하게 나서
할머니~ 옷을 세탁해 드릴까요? 라고 여쭸더니 고맙다고 하시며, 빨래감을 담아서 다음에 사무실로 오신다고 하셨다.

그러나 만난 오늘 빨래할 옷을 달라고 하니까
다음에 주신다고 귀찮으니까 오늘은 싫다고 하신다.

LH공사 직원분이 업무를 모두 본후 할머니를 모시고, 시장에가서 예쁜겨울 털잠바와 포근한 기모셔츠를 선물해 드렸다.
밝은 핑크색 실내화를 신고다니셔서 털신으로 사다린다고 했더니, 저기에 신발사는 곳이 있다고 하여
할머니를 모시고 큰시장근처 신발가게에 가서 가벼운 털신을 사드렸다.

할머니의  신발이 새서
양말은 흠뻑 젖어 있었다. 할머니는 미안했는지 신문으로 양말을 감싼후에 신발 사이즈를 확인하신후
한사코 안산다고 거부하시는걸  천사사무국으로 모시고 온후
발을 닦고 새양말을 드린후 신발을 갈아신는것을 도와드렸다.

지독한 악취가 나기는 했지만 양말을 버릴 수 없어 비닐봉투에 담으려고 했더니
'양말은 버려도 돼'라며 신발과 양말을 버리는 것을 허락하셨다.

물에 퉁퉁부운 발을 보니 코끝이 찡했다.

할머니께서 왜 집에서 잠을 자지않고  밖에 돌아다니는지 이제야 이유를 알았다.

오늘에서야 '집에서는 답답하고 추워서 잠을 잘 수 없어'라며 오늘하루 또 어디에서 자야하는지 걱정하는 눈빛을 보였다.

집을 수리해드린다고 해도 봄에 해야한다며 거절하시는 할머니....

LH공사에서 집수리 결재가 나서 올봄에는 꼭 집수리를 해서 포근한 집에서 잠을 편히 주무셨으면 좋겠다.

할머니는 또 오늘은 어디서 주무실지................

세밤주무시고 월요일에 사무국으로 오신다고 했으니
오셔서 따뜻한 커피를 드시고 몸을 녹인후 가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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